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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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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의 설화
대흥사 미륵불 조성설화
    •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대흥사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 해를 매달아 놓았다는 만일암지 천년수 해를 매달아 놓았다는 만일암지 천년수
    • 북미륵암과 남미륵암에는 미륵불의 조성과 관련된 전설이 내려온다. 구전에 따르면 옛날에 하늘에서 죄를 짓고 쫓겨난 천동과 천녀가 있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다시 속죄를 하고 하늘에 올라가 살 수 있는 방법은 바위에다 하루 만에 불상을 조각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하루에 불상을 조각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해가 지지 못하도록 천년수 나무에다 해를 매달아 놓았다. 그리고 천동은 남쪽 바위에서 불상을 조각하고, 천녀는 북쪽 바위에서 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했다.
      천녀는 앉은 모습의 좌상미륵불을 바위에 조각했기 때문에 서 있는 모습을 조각하는 천동에 비해 먼저 불상 조각을 마칠 수 있었다. 조각을 완성하자 천녀는 먼저 하늘로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생겨, 해를 매달아 놓은 끈을 가위로 잘라버렸다. 끈이 잘린 해가 서산 너머로 떨어지자 천동은 더 이상 불상을 조각할 수 없게 되었고, 결국 하늘에도 다시 올라갈 수 없게 되고 말았다. 따라서 현재 북미륵암의 미륵불은 완성된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음각으로 희미하게 남아 있는 남미륵암 터는 빈 전각만 남아 있다.
대흥사 천불전 천불조성설화
  • 완호(玩虎)는 초의선사의 스승이었는데, 1813년(순조13)에 천불전을 중건한 뒤 경주의 옥석(玉石)으로 천불을 조각하게 했다. 열 명의 조각사가 6년에 걸쳐 천불을 완성하자, 모두 3척의 배에 나누어 싣고 울산과 부산 앞바다를 지나 해남 대흥사를 향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한 척의 배가 울산진에서 풍랑을 만나 표류하다가 일본 장기현(長岐縣)까지 밀려가게 되었다.

    바닷가에서 배를 발견한 일본인들은 그 속에서 300여 개의 옥불(玉佛)을 발견하고, 서둘러 이를 봉안할 절을 짓기로 의논하였다. 그러나 어느날 밤 이 불상들이 그들의 꿈에 나타나 “우리는 조선국 해남 대둔사로 가는 중이니 이곳에 봉안해서는 안 된다”고 현몽하자, 하는 수 없이 해남으로 돌려 보내면서 불상 밑바닥에 모두 ‘日’자를 새겨 보냈다고 한다.

    천불전에 봉안된 옥불상은 근래에도 그 영험함을 보인 바 있다.
  • 천불전 내부전경 천불전 내부전경
  • 인근지역 신도들이 꿈속에 불상들이 나타나 “가사를 입혀 달라”는 현몽을 여럿이서 꾸게 되었는데, 그 뒤부터 4년마다 한번씩 가사를 갈아입히고 있다. 따라서 이때 갈아입은 헌 가사를 지니고 있으면 근심과 걱정이 없어진다는 속설도 함께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