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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사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대흥사

사찰소개 자연환경 역사 가람배치 문화재 인물 설화 안내
두륜산의 자연환경
  • 두륜산은 전라남도 해남군 삼산면에 위치하며, 해발 703m인 가련봉(迦蓮峰)을 주봉으로 두륜봉(頭輪峰)·고계봉(高髻峰)·노승봉(능허대)·도솔봉(兜率峰)·혈망봉(穴望峰)·향로봉(香爐峰)·연화봉(蓮花峰) 등 8개의 높고 낮은 능선이 연봉으로 이루어져 남해를 굽어보며 우뚝 솟아 있다. 산세는 대흥사 해탈문에서 바라보았을 때 부처님이 누워있는 형세(臥佛像)를 하고 있는데, 특히 고계봉과 가련봉의 형상이 비로자나불의 대표적인 수인인 지권인(智拳印)을 닮아 있다. 또한 대흥사는 멀리 북쪽의 월출산, 남쪽의 달마산, 동쪽의 천관산, 서쪽의 선은산이 사방을 호위하여 풍수적으로 완벽하기 때문에 별도의 사천왕상이 없다고 전해진다.
  • 해탈문에서 본 와불 형상의 두륜산 해탈문에서 본 와불 형상의 두륜산
  • 두륜산의 자연환경은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들이 숲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 온대 지역에서 확인되는 소사나무 군락과 온대남부극상식물인 개서어나무 군락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1979년 12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지질은 백악기 말에 관입한 화강암이 주요 암봉을 이루고 있어 자연이 빚어낸 독특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두륜봉에서 발원한 계곡은 대흥사를 남원과 북원으로 나누고 장춘길을 따라 흘러, “아홉 굽이 굽이지는 숲길”이라 불리는 구림구곡(九林九曲)을 따라, 울창한 편백숲길을 이루는 등 뛰어난 경관으로 명승으로 지정 되어있다.
  • 구림구곡을 따라 형성된 편백숲길 구림구곡을 따라 형성된 편백숲길
  • 반야교와 대흥사계곡 반야교와 대흥사계곡
  • 주요수목에는 대흥사 느티나무, 만일암지의 느티나무, 진불암의 붉가시나무 등이 확인된다. 대흥사 삼진교 근처에 있는 연리근(連理根) 느티나무는 특이하게 자라는 수형을 사랑하는 사이에 비유하거나, 길조(吉兆)로 보고 소원이 성취된다고 알려져있다, 수령은 약 500년이고 보호수로 지정되어있다. 만일암터(挽日庵址)에 있는 천년수(千年樹) 느티나무는 북미륵암과 남미륵암을 조성할 때 해를 매달아 두었던 나무라는 전설이 전해진다. 실제로는 나이가 더 많은 1,200살 정도로 추정되며,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그밖에도 진불암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붉가시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도 있다.
    • 구림구곡을 따라 형성된 편백숲길,진불암 붉가시나무,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73호) 대흥사 연리근 느티나무(보호수)
    • 진불암 붉가시나무 진불암 붉가시나무 노거수
    • 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73호) 왕벚나무 자생지(천연기념물 제173호)
  • 한편, 대흥사 뒤편에는 나이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오래된 2그루의 왕벚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일대는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에서는 유일한 왕벚나무 자생지로서 천연기념물 제173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왕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로서 자생목은 그 수가 매우 적은 희귀종이므로 생물학적 가치 그대로 식물지리학적 연구가치도 크다. 한때 일본의 나라꽃이라 하여 베어지는 수난을 당하기도 하였으나 일본에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발견되지 않아, 우리나라의 왕벚나무가 도입되어 자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